넘어지면 '태아 자세'로…압사사고 방지 국민행동요령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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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 밀집 지역에서 압사사고 방지를 위해 '국민행동요령'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출범한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범정부 특별팀(TF)' 논의를 통해 '다중밀집 인파사고 방지 국민행동요령'(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가 마련한 행동요령에는 다중밀집 인파사고 상황 발생 전, 발생 중, 발생 후에 시민들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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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는 방향으로 몸 맡기고, 가슴 앞 공간 확보해야"
(서울=뉴스1) 박동해 이비슬 기자 =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 밀집 지역에서 압사사고 방지를 위해 '국민행동요령'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행동요령에는 사고 발전 전, 발생 중, 발생 후로 나눠 세부적인 행동 지침이 담긴다.
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출범한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범정부 특별팀(TF)' 논의를 통해 '다중밀집 인파사고 방지 국민행동요령'(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다. TF에는 정부 관계부처와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정부가 마련한 행동요령에는 다중밀집 인파사고 상황 발생 전, 발생 중, 발생 후에 시민들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 등이 담겼다. 특히 사고 발생 중에 '서 있을 경우'와 '넘어진 경우'를 나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침이 실렸다.
구체적으로 행동요령안을 보면 서 있을 경우 '군중의 힘에 저항하지 말고 밀리는 방향으로 일단 몸을 맡기기', '군중 사이를 대각선으로 파고들어 가장자리를 향해 하기', '소지품을 가슴에 대어 가슴 보호하기'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넘어진 경우에는 '다리를 최대한 몸쪽으로 끌어당겨 몸을 공처럼 동그랗게 말아(일명 태아자세) 스스로 보호하기' 같은 지침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한 뒤 최종 행동요령을 마련할 방침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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