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신대병원 노조 83% 파업 찬성…합의 못하면 10일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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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신대병원 노조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약 83%의 찬성으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보건의료노조 고신대복음병원지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1146명 중 962명(83.9%)이 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고신대병원 노조는 부산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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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고신대병원 노조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약 83%의 찬성으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보건의료노조 고신대복음병원지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1146명 중 962명(83.9%)이 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고신대병원 노조는 부산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 측은 임금 상승·인력 보강을 이유로 파업 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 측은 "작년 사립대병원 평균 임금인상률이 4%일 때 우리는 0.8% 인상됐다"며 "최근 간호사 1명이 감당하는 환자 수는 1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조정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10일 오전 6시30분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그동안 사측과 9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들도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이 사람을 살리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병원 노동자의 인력 충원과 처우개선을 요구한다"며 파업을 지지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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