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 화들짝 유발 북 미사일 1, 2단계만 정상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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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오전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2단 분리 뒤 정상 비행하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4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로 ICBM을 발사, 최고 고도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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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오전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2단 분리 뒤 정상 비행하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4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로 ICBM을 발사, 최고 고도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발사 뒤 1단, 2단 추진체가 분리됐으나 탄두부가 비행 중 추력이 떨어져 속도가 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사일 최고 속도로 탐지된 마하15는 지난달 4일 북한이 발사해 4500㎞를 비행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개량형의 최고 속도인 마하 17보다 느리며 ICBM의 통상 속도(마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합참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단 분리 뒤 탄두부 추진력이 떨어진 채 비행하다가 목표 궤적보다 짧는 거리에서 떨어졌을 것으로 본다.
일본 당국은 북 미사일이 비행거리 750㎞, 고도 약 2000㎞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소실”됐다고 표현했는데, 우리 군은 미사일 궤적을 끝까지 추적해 북한 최신 ICBM인 ‘화성-17형’인 것으로 파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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