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재현 성공’ 하비에르, WS 최초 합작 노히트 노런 승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 시리즈 4차전을 ‘노히트 노런’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2일(이하 현지 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 시리즈 4차전에서 맞붙었다. 지난 3차전에서 7-0으로 대패한 휴스턴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릴지, ‘홈런 공장’ 필라델피아가 오늘도 공장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 경기였다.
휴스턴의 절치부심은 경기 초부터 빛났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티안 하비에르(25, 휴스턴)은 6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9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부는 경기 중반에 결정됐다. 5회 초 첫 공격에 나선 채스 맥코믹(27)을 필두로 호세 알투베(32), 제레미 페냐(25)가 3연속 안타를 때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요르단 알바레즈(25)의 사구로 선취점을 달성한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28), 카일 터커(25), 율리에스키 구리엘(38)이 득점타를 이어가며 격차를 벌렸다.
하비에르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브라이언 아브레우(25), 라파엘 몬테로(32), 라이언 프레슬리(33)도 모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노히트 노런’(안타나 실점을 1개도 허용하지 않은 경기) 합작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이번 승리로 메이저 역사상 최초로 월드 시리즈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 6월 팀 노히트 노런 이후 시즌 2번째이자 2010년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이후 포스트시즌 역대 3번째 기록이다.
특히 하비에르는 6월 노히트 노런 이후 약 5개월 만에 월드 시리즈 최초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스트라이크존을 계속 공격하려고 했고, 가능한 한 경기 깊숙이 공을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그리고 우리는 오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역사를 함께한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32)는 “우리는 이것을 위해 경기를 뛴다”며 “특별했고, 모두가 잘했던 경기”라고 기뻐했다.
이번 경기로 휴스턴은 월드 시리즈 2승 2패 동률을 회복하는 것에 성공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휴스턴의 ‘필승 불펜’이 활약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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