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ICBM 발사 규탄..."추가 도발 자제하고 대화해야"
[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미국은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게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미국이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요?
[기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현지 시각으로 밤늦게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NSC는 북한이 이번 주에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ICBM까지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NSC는 "이번 행동은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북한 주민의 복리보다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행동을 규탄할 것을 모든 국가에 요청하며 북한에는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멈추고 진지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미 국무부도 입장을 밝혔죠?
[기자]
국무부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별도로 내고 바판에 가세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북한의 불법적인 WMD와 탄도미사일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국제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무부는 이어 ICBM 발사는 모든 국가가 북한이 이런 실험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물질을 확보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는 북한에 추가 도발을 자제할 것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앞서 북한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날 낮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7차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잠재적인 추가 도발을 여전히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도발하면 대가와 후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존 재제안 외에 추가적인 대응 수단도 모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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