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 '글로벌 35위'

김동훈 2022. 11. 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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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173억달러(약 24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8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2)에서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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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인터브랜드' 발표
"8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
현대차의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연출 이미지./그래픽=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173억달러(약 24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8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2)에서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브랜드 순위는 49계단, 브랜드 가치의 경우 138억달러가 오르는 성장을 거듭했다. 2005년 당시 현대차의 브랜드 순위는 84위, 브랜드 가치는 35억달러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히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152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14% 오르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라며 "종합 브랜드 순위는 지난 2015년부터 8년 연속 3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인터브랜드 측도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며 "또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미래 현대차를 이끌 전기차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최초 적용된 '아이오닉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올해 4월에는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지난 7월 공개된 전기차 '아이오닉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로 현대차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를 통해 이동 경험을 가상 세계까지 확장하고,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겠다는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난해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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