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이 쏜 미사일 25발, 1년치 쌀 수입금액과 맞먹는다고”

김주영 2022. 11. 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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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대해 3일 맹비판을 쏟아내며 우리 군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어제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늘 새벽에도 중장거리 이상의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며 "올해 들어 30번째 무력 도발이다. 북한이 우리의 영해와 영토를 침범해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탈한다면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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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무력도발 규탄… “단호한 대응” 주문

국민의힘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대해 3일 맹비판을 쏟아내며 우리 군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어제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늘 새벽에도 중장거리 이상의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며 “올해 들어 30번째 무력 도발이다. 북한이 우리의 영해와 영토를 침범해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탈한다면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틀째 대남 미사일 도발을 한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이어 정 위원장은 “북한은 7차 핵실험을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핵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믿고 벌이는 재래식 도발을 묵과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끝없이 북한의 인질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말로 이룰 수는 없다”며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 선언에 집착했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 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주었다. 통탄할 노릇”이라고 일침을 놨다. 그는 “북한의 국지 도발은 끊임없이 계속될 게 분명하다”며 “군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북한을 억지할 수있는 압도적 군사역량을 갖출 때만, 우리는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 “북한은 어제 4차례에 걸쳐 25발가량의 단거리미사일·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도 했다. 울릉도에는 공습 경보가 6·25 남침 이후 처음 발령되기도 했다”며 “북한은 오늘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제 북한의 ‘안보리결의’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은 우리의 일상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변인은 “북한 김정은은 굶주린 북한 주민의 생존에 아무 관심이 없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 1년치 쌀 수입금액에 맞먹는다고 한다”며 “김정은은 1인 독재 지배체제 유지를 위한 핵무기·탄도미사일 기술 고도화와 7차 핵실험 강행 명분 쌓기 도발에만 혈안”이라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전까지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서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한 대북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 계속되는 북한의 의도된 도발에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춘 우리 군의 단호한 대응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이날 오전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로 회의를 취소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취소가 아니라 연기된 거라고 봐야 한다”며 “이번 일이 수습되면 바로 (당정협의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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