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2022] 김경일 교수 "민주주의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할 때"

전연남 기자 2022. 11. 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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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만의 정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3일) 오전 열린 SBS D포럼에서 김 교수는 이같이 말하며 미디어이사회 박태웅 의장의 저서 '눈 떠보니 선진국'을 인용해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는 이전과 달리 앞으로는 스스로 많은 것들을 정의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의 대표 사회 공헌 지식 나눔 프로젝트인 'SBS D포럼'이 '다시 쓰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오늘 오전에 개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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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만의 정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3일) 오전 열린 SBS D포럼에서 김 교수는 이같이 말하며 미디어이사회 박태웅 의장의 저서 '눈 떠보니 선진국'을 인용해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는 이전과 달리 앞으로는 스스로 많은 것들을 정의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 우리의 정치에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할 필요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혐오와 갈라치기만 하는 사람들은 지식과 경험만 있을 뿐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가 없고 있을 필요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우리 미래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서로를 포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성이 사회에 존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D포럼의 또 다른 연사로 나선 '사람도서관'의 창립자 로니 에버겔도 포용성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사람도서관'은 평소에 쉽게 만나 친근한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던 사람을 '사람책'의 형식으로 대여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로니 에버겔은 지난 2000년 덴마크에 '사람도서관'을 처음으로 기획해 지금까지 한국 등 80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로니 에버겔은 "누군가를 판단하기 전에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설명했습니다.

SBS의 대표 사회 공헌 지식 나눔 프로젝트인 'SBS D포럼'이 '다시 쓰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오늘 오전에 개최됐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지만, SBS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공익적 의제를 다루겠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의 저자 브라이언 헤어 미국 듀크대 진화인류학과 교수, '외로움'의 개념으로 극단적 정치를 풀어내는 경제학자 노리나 허츠, 김금희 소설가는 오후에 연사로 나섭니다.

SBS D포럼은 오후 5시 반까지 진행되며 SDF 공식 홈페이지(www.sdf.or.kr)와 SBS 뉴스·SDF 유튜브 채널 등으로 생중계됩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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