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뉴올리언스 꺾고 시즌 첫 연승 가도[NBA]
김하영 기자 2022. 11. 3. 14:06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로니 워커 4세(23)의 28득점 활약으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하 뉴올리언스)를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을 챙겼다.
레이커스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뉴욜리언스를 120-117, 3점 차로 이겼다.
1쿼터 초반은 CJ 맥컬럼이 풀업 점퍼에 성공할 때까지 뉴올리언스의 리드가 계속됐다. 레이커스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로니 워커 4세 3점슛 득점으로 레이커스가 쫓아가기 시작했다. 뉴욜리언스는 나지 마샬과 요나스 발렌슈나스의 3점슛이 더해지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생산했고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가 점수 차를 원 포제션 내로 좁혔다. 다이슨 다니엘스의 연속 5득점으로 뉴올리언스가 27-23, 4점 차 리드를 챙겼다.
2쿼터는 레이커스가 대반격에 나섰다.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러셀 웨스트브룩이 전개하는 빠른 템포에 농구가 시작됐다. 빨라진 템포 속에서도 레이커스의 수비는 살아있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의 연속 블록이 로니 워커가 3점슛으로 동점이 됐고 데이비스는 스틸을 해내 속공 덩크로 마침내 역전을 일궈냈다.
레이커스는 이어서 르브론의 컷인 덩크 브라운 주니어에 3점슛 등 좋은 수비에서 파생된 공격에 성공하면서 더욱더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로니 워커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더해진 레이커스는 56-44, 12점 차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들어서자 뉴올리언스는 반격을 시작했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먼저 득점 포문을 열었고 맥컬럼이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분위기를 뉴올리언스 쪽으로 가져왔다. 레이커스는 로니 워커가 뉴올리언스가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어낼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해내 리드를 내주지 않고 있었다.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호세 알바라도가 등장했다. 알바라도는 3점슛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플로터, 3점슛 그리고 연속으로 수비 리바운드 사수까지 해내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맥컬럼까지 득점에 동참해 뉴올리언스가 79-82, 3점 차까지 따라붙게 했다.
4쿼터에 들어 로니 워커가 다시 한번 기어를 올렸다. 로니 워커는 윌리엄슨을 상대로 자유투를 획득했고 연속 덩크와 3점슛까지 더해 레이커스의 초반 10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뉴올리언스도 윌리엄슨이 레이커스 수비로부터 연속으로 파울을 얻어내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클러치 상황에 들어가자 두 팀의 초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르브론이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해내자 윌리엄슨도 똑같이 점수를 올려 맞받아쳤다. 종료 7초전 래리 낸스 주니어가 덩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찰나에 라이언에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 돌입하자 로니 워커가 3점슛으로 기선제압을 했고 윌리엄슨과 맥컬럼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으나, 데이비스는 르브론이 놓친 공을 팁 인으로 연결시켰고 이후 속공 레이업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르브론에 돌파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는 레이커스 쪽으로 기울어졌고 풀업 점퍼를 성공시킨 맥컬럼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레이커스가 120-117, 3점 차 신승을 챙겼다.
■ 주요 선수 박스 스코어
- 레이커스 (2승 5패)
로니 워커 4세 28득점 3리바운드 3PM 5개
앤서니 데이비스 20득점 16리바운드(5OR) 4어시스트 4블록
르브론 제임스 20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
- 뉴올리언스 (4승 3패)
자이언 윌리엄슨 27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CJ 맥컬럼 22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
호세 알바라도 15득점 4어시스트 3PM 3개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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