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산업 내년 생산 220조 원 규모 달할 듯"

류선우 기자 2022. 11. 3. 14: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TSMC 본사 전경 (AP=연합뉴스)]

대만 경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내년도 생산이 총 22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정부 연구기관인 공업기술연구원, ITRI는 어제 '2023년도 산업 발전 동향' 세미나에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ITRI 산하 산업과학기술 국제전략센터는 올해 대만 반도체 산업 생산이 15.6% 늘어 생산 규모가 4조 7000억 대만달러(약 20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센터는 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3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양산 등에 힘입어 내년에는 대만 반도체 산업 생산이 5조 대만달러(약 22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내년도 증가율은 6.1%로 올해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전 세계 반도체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6185억 달러(약 879조 원), 내년에는 3.6% 줄어든 5964억 달러(약 847조 원)로 각각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과학기술 국제전략센터 반도체 연구부의 판저하오 매니저는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소비 여력이 위축됐다며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9.5% 급감한 6800만대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