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산업 내년 생산 220조 원 규모 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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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본사 전경 (AP=연합뉴스)]
대만 경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내년도 생산이 총 22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정부 연구기관인 공업기술연구원, ITRI는 어제 '2023년도 산업 발전 동향' 세미나에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ITRI 산하 산업과학기술 국제전략센터는 올해 대만 반도체 산업 생산이 15.6% 늘어 생산 규모가 4조 7000억 대만달러(약 20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센터는 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3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양산 등에 힘입어 내년에는 대만 반도체 산업 생산이 5조 대만달러(약 22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내년도 증가율은 6.1%로 올해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전 세계 반도체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6185억 달러(약 879조 원), 내년에는 3.6% 줄어든 5964억 달러(약 847조 원)로 각각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과학기술 국제전략센터 반도체 연구부의 판저하오 매니저는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소비 여력이 위축됐다며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9.5% 급감한 6800만대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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