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가치 124조원…3년 연속 세계 5위

장하나 2022. 11. 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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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하며 세계 5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제품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고, 글로벌 데이터 사용 증대에 따른 반도체의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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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하며 세계 5위를 지켰다.

인터브랜드 발행 뱃지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전년 대비 17% 성장한 877억 달러(한화 약 124조5천억원)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제품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고, 글로벌 데이터 사용 증대에 따른 반도체의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6위와의 격차는 작년 171억달러에서 올해 279달러로 더욱 벌렸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에 오르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를 기록했고 2020년부터 5위를 지키고 있다.

1~4위는 애플과 MS, 아마존, 구글 순이다. 10위권에 유일한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비 미국 브랜드로는 일본 도요타(6위)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8위)가 포함됐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와 순위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인터브랜드는 ▲ 삼성전자의 '원삼성' 기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통합된 조직 노력 ▲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강화 ▲ 폴더블과 네오(Neo) QLED 8K,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리더십 ▲ MZ 친화적 마케팅 활동 등이 브랜드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기존의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위해 'CX-MDE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제품 뿐 아니라 TV와 가전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스마트싱스'로 통칭하고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체험존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전 사업부가 협력해 진정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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