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편의점 ‘두동강’ 낸 싱크홀 원인은 인근 공사현장 부실시공

박명원 2022. 11. 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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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지반침반 사고의 원인이 밝혀졌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당시 사고 원인을 '숙박시설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이라고 판단, 관련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8월 3일 양양 낙산해수욕장 20층 규모의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갑자기 지반침반 현상이 발생,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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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지반침반 사고의 원인이 밝혀졌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당시 사고 원인을 ‘숙박시설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이라고 판단, 관련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8월 3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주변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양양군청 제공
앞서 지난 8월 3일 양양 낙산해수욕장 20층 규모의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갑자기 지반침반 현상이 발생,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 건물 절반이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조사위원회는 인근에서 숙박시설 신축공사를 하는 시공사가 해안가 특성상 느슨한 모래 지반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또 지반을 굴착할 때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가설 벽체인 ‘흙막이벽체’의 틈이 벌어졌고 지하수를 차단하는 차수 시공도 불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사고 현장과 인근 현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에 나서는 한편 시공사에는 4개월의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양양=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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