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태원 참사, 예방·관리·수습 모두 당국과 공공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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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당국과 공공의 예방‧관리‧수습 미흡을 강조하면서 "애도기간 이후 도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시정연설에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공직자로서 너무 부끄럽고 참담하다. 제대로 되지 못했던 예방조치, 현장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들, 참사 발생 직후에 수습했던 모두가 다 큰 문제였다"라고 반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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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당국과 공공의 예방‧관리‧수습 미흡을 강조하면서 “애도기간 이후 도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3일 오전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태원 참사 국민애도기간에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게 돼 착잡하고 참담하다. 오랜 공직생활을 한 사람으로, 또 경기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착찹하고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 “축제를 즐기러 나온 젊은이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각종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 현장을 안전하게 통제하는 것, 그리고 사태를 신속하게 수습하는 것 모두 정부 당국을 포함한 우리 공공의 책임”이라며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 해도 치유하거나 빈 공간을 채우기 부족하겠지만 내 가족처럼 챙기고 지원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시정연설에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공직자로서 너무 부끄럽고 참담하다. 제대로 되지 못했던 예방조치, 현장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들, 참사 발생 직후에 수습했던 모두가 다 큰 문제였다”라고 반성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 모두가 당국과 공공기관의 책임으로, 도는 애도기간이 끝나면 이와 같은 사고나 참사가 나지 않도록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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