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전 제천시장 "제천시장-경찰서장 회동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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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지방자치단체장이 조사기간에 관할 경찰서장과 수차례 만났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이상천 전 제천시장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창규 제천시장과 송해영 제천경찰서장이 지난 8월과 10월 제천시내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며 "이 밖에 확인되지 않은 회동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김 시장과 송 서장의 만남은 부적절하다는 게 이 전 시장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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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천시장·경찰서장 "통상적 자리…문제삼을 이유없어"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지방자치단체장이 조사기간에 관할 경찰서장과 수차례 만났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당사자들은 기관장으로서의 일반적인 회동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상천 전 제천시장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창규 제천시장과 송해영 제천경찰서장이 지난 8월과 10월 제천시내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며 “이 밖에 확인되지 않은 회동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이 전 시장은 김 시장을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와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김 시장과 송 서장의 만남은 부적절하다는 게 이 전 시장의 주장이다. 경찰은 지난달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하고 종결했다.
불송치 결정에 반발해 온 이 전 시장은 이날도 “(시장과 서장의 만남은)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할 수밖에 없으며, 단순히 사회적 지위에 따른 업무상 범위에 따라 회동했다고 보기에도 정당성과 신뢰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시장과 송 서장 측은 독대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참석한 ‘단순한 저녁식사 자리’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 8월 회동은 송 서장의 제천경찰서 부임 후 김 시장과 인사 차원이었고, 10월 자리는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임원진과 함께 한 공식적인 만찬 자리라는 설명이다.
송 서장은 “통상적인 덕담 등이 오간 게 전부였다"며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를 방안에 관한 허심탄회한 대화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시장 수사와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경찰서장의 통상적인 자리를 문제 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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