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업계, 美에 IRA 우려 서한 전달…"3년 유예라도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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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고, 3년 간의 유예를 요청했다.
KAICA는 해당 서한에서 "IRA에 외국산을 차별하는 전기차 세제 혜택 규정이 포함된 것에 우리 자동차부품 산업계는 상당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우리 부품업계에는 매우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 생태계마저 무너질까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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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고, 3년 간의 유예를 요청했다.
KAICA는 신달석 이사장 명의로 이날 미국 재무부, 상무부, 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해 상·하원 주요 의원에게 서한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KAICA는 현대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등 250여개 자동차 부품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단체다.
KAICA는 해당 서한에서 "IRA에 외국산을 차별하는 전기차 세제 혜택 규정이 포함된 것에 우리 자동차부품 산업계는 상당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우리 부품업계에는 매우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 생태계마저 무너질까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미국의 동맹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배터리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차별적 요소를 삭제해주기를 당부 드린다"며 "만약 삭제하는 것이 어렵다면, 한국 기업과 같이 미국 내에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업체에는 이 규정의 3년간 적용 유예를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KAICA는 서한을 보낸 이유에 대해 "현재 전기차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나 IRA 시행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대미 수출 및 국내 자동차 생산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으로 애로에 처한 우리 부품업체들은 국내 전기차 생산 감소로 더욱 큰 어려움에 부닥치게 되었으며, 세계적인 전기차 흐름에 뒤처져 생태계마저 무너질까 심히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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