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다행'…英매체 “손흥민 WC 출전 상당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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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골절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수술 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상당한 희망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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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손흥민(30)이 골절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수술 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상당한 희망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 출전했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최전방에 포진된 그는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큰 어려움을 맞닥뜨려야 했다. 23분 헤더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가격 당했고, 손흥민은 곧바로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경기도 잠시 지연됐다. 손흥민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코에서 출혈도 발생하는 등 우려의 시선이 모였다.
결국 남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기도 잠시. 곧바로 버스에 올라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 왼쪽 눈 주위 골절을 진단받았다. 손흥민은 이주 내로 수술을 마친 후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외신들도 그의 부상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 또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뒤 걱정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라며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에게도 위험 경보가 울리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출전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썼다.
대한축구협회의 발표에 따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수술 후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지만 ‘데일리 메일’은 그의 월드컵 출전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놓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최종 명단에 선발될 수 있을지는 그가 수술에서 어떻게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도 “그의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상당한 희망이 있다고 이해된다”라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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