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끊기며 서울 아파트값 낙폭 확대…10년4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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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값 동반 침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년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가격 하락 우려에 매수문의가 거의 끊기면서 급매물도 거래가 불투명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34%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2주 -0.36%를 기록한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2012년 5월부터 주간 동향을 시작했습니다.
강남 11개구와 강북 14개구 모두 낙폭을 키우며 0.34% 하락했습니다. 송파구는 -0.60%를 기록하며 가장 낙폭이 컸고 강동구 -0.45%를 기록했습니다.
강북권에선 성북구 -0.44%, 노원구 -0.43%, 도봉구 -0.42% 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과 추가 금리인상 예정에 따라 매수문의가 매우 드문 상황"이라며 "현재 급매물에서 추가적인 가격하향 조정돼도 거래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40%로 전주 대비 낙폭을 키웠고 인천 -0.51%, 경기 -0.41%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셋값도 0.43% 하락했으며 수도권도 0.51% 하락한 가운데 인천 -0.55%, 경기 -0.54%를 기록했습니다.
전세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의 반전세, 월세계약 전환이 지속되고 전세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지역 전반에서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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