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하던 그린피 주춤하나? 야간 그린피 소폭 하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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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던 골프장 그린피가 일부 시간대나마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거리두기 인원제한이 완화되며 오후시간 골프장을 찾는 골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인상됐던 야간 그린피가 하락 추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는 전년 대비 10월부터 11월까지 야간 라운드 그린피를 분석, 전국 골프장 야간 시간대 평균 그린피가 3.5%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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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던 골프장 그린피가 일부 시간대나마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거리두기 인원제한이 완화되며 오후시간 골프장을 찾는 골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인상됐던 야간 그린피가 하락 추세를 보였다.
야간 라운드는 오후 3시 이후 늦은 오후부터 진행되는 라운드로, 보통 인기있는 오전 시간대보다 저렴한 것이 당연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본격적인 골프인구 증가와 인원제한 규정 완화가 맞물리자 골프장들은 주중은 물론 야간 그린피까지 인상시켰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골프장들의 행태에 골퍼들의 불만은 늘어갔지만 지난해 10월께 수도권 주말 평균 야간 그린피가 19만원 이상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에 골프를 시작한 비기너들이 고비용에 부담을 느껴 골프를 포기하는 인구가 늘었고, 또 해외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골프마니아층 상당수가 해외 원정골프로 눈길을 돌리면서 골프장들도 태세전환을 준비하는 듯하다. 야간 그린피 소폭 인하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는 전년 대비 10월부터 11월까지 야간 라운드 그린피를 분석, 전국 골프장 야간 시간대 평균 그린피가 3.5% 하락했다고 밝혔다.
XGOLF 내 실제 회원들의 예약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0월 주중 야간 그린피는 평균 8.4% 하락, 주말에는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 스포츠 특징상, 가을 시즌에 그린피가 상승하는 것에 비하면 주말 상승폭도 미미한 수준이다. 11월 야간 그린피 또한 주중 6.4% 하락, 주말 1%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타 지역보다 그린피가 높은 수도권 지역 골프장도 10월 주말 요금이 6.3% 떨어졌다. 충청도는 전년 대비 10월 주중 야간 요금이 25%까지 하락했다. 경상도 지역은 아직까지 요금이 증가 추세이나 상승폭이 낮아졌다.
XGOLF 관계자는 ”여름에는 선선한 야간 라운드가 인기가 많으나 작년에는 초겨울까지 야간 라운드를 찾는 골퍼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며, ”코로나 이후 젊은 층 골퍼가 증가하며 저렴한 야간 라운드가 강세를 보였으나, 인기 시간대와 그린피와 차이가 거의 없어져 메리트가 사라졌고, 이제 야간 그린피가 일부 원상복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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