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0.75%p 인상 가능성…1%p 인상 전망도

정윤영 기자 2022. 11. 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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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198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에 따라 오는 3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수 있다면서도 일각에서는 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위해 공격적으로 '울트라스텝'을 단행, 2.25%인 현 기준 금리를 1%p 인상할 가능성까지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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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초기 기준금리 0.1%…現 2.25%
애널리스트 "이달 1%p 이어 12월에도 1%p 올릴 듯" 전망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 건물 2022.08.04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198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에 따라 오는 3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수 있다면서도 일각에서는 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위해 공격적으로 '울트라스텝'을 단행, 2.25%인 현 기준 금리를 1%p 인상할 가능성까지 존재한다고 전했다.

만일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1.0%p 올리게되면 이는 33년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기록된다.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스위스쿼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영란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이상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펼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존재한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스 그레고리는 "영란은행이 차기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1%p 인상하고 12월에도 연속으로 1%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국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경우 영란은행은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은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1%로 대폭 낮췄다. 그러다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전 세계적인 과잉 수요, 과잉 유동성으로 물가가 치솟자 영란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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