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비아이, 복귀···“이렇게까지 해야 돼?”

김지우 기자 2022. 11. 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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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유튜브 채널 캡처



비아이의 성급한 복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비아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렇게까지 해야 돼?’ 2편을 공개했다. ‘이렇게까지 해야 돼?’는 비아이가 캠핑을 즐기는 예능형 콘텐츠다.

저녁 무렵이 되자 혼자 캠핑을 즐기던 비아이에게 안무가 영빈과 션이 찾아온다. 이들은 나란히 앉아 바비큐를 즐긴 후, 밸런스 게임과 퀴즈 등을 하며 텐션을 올린다.

이후 세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제작진은 “선생님들과 비아이는 처음부터 일궈온 느낌이다. 첫 만남은 어땠나” 묻는다.

비아이는 “영빈 쌤께는 제가 DM을 보냈다. SNS에서 보고 춤이 멋져서 레슨만 받을 생각으로 연락했는데 알면 알수록 대단한 사람이었다”며 “‘Waterfall’이라는 노래 안무도 부탁드리고, 그 후로는 쌤한테 믿고 맡긴다”고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션에 대해서는 “‘Waterfall’과 ‘Flame’까지 군대에 계셨다. 오신 뒤 자연스레 함께하게 됐다”며 “처음 봤을 때는 무서울 수도 있는데 이렇게 순박한 사람이 없다”며 그를 칭찬했다.

비아이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안무가 영빈은 비아이의 첫인상을 “예의 없을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첫인상과는 달리 “너무 예의가 발라서 깜짝 놀랐다”며 비아이의 인성을 언급했다. 또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을 본 적 없다. 만나면 만날수록 ‘되겠구나’ 느꼈다”며 극찬했다.

영빈은 비아이가 소속된 131 레이블과의 작업에 대해 “되게 가족 같다. 이렇게 아티스트랑 친해질 일이 없었다. 감독님, 매니저님도 다 분위기가 편하고 존중한다는 느낌이 있다”며 거듭 추켜세웠다.

비아이는 영상을 마무리하며 “저는 새로운 노래를 만들 것이고 새로운 뭔가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번 앨범도 잘 되기를 기원한다”며 기대를 독려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9년 마약 관련 혐의로 적발돼 2021년 6월 기소됐다. 재판 결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9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명령, 150만 원의 추징금 등을 선고받았다.

비아이는 마약 논란으로 2019년 그룹 아이콘을 탈퇴했다. 그는 1심 판결 확정 6개월 전부터 음반을 발매하는 등 반성 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2021년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최근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비아이는 독립 레이블 131레이블 수장으로 나섰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앨범과 유튜브 등으로 복귀를 시도하는 비아이를 향한 누리꾼들의 시선이 따갑다. 일각에서는 그를 둘러싼 유튜브 영상 속 ‘칭찬 릴레이’가 작위적인 이미지 쇄신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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