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IRA 시행은 SK온에 유리한 측면"

신성우 기자 2022. 11.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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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배터리 업체가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늘(3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어느정도 경제적 영향이 있을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중국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 제한 효과와 미국 내 수요증가, 미국 내 투자 시 수익성 개선 등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SK온은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생산 능력 증설도 추진하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달러강세가 SK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진선미 SK온 기획실장은 "고객사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기아차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상당 부분은 원화로 받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향후 포드, 폭스바겐 등 다른 고객사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율 문제와 관련해서는 "작년 말과 올해 양산 시작한 미국 1공장, 헝가리 2공장 등에서 다양한 생산성 개선 활동 중이고 수율과 가동률도 안정돼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3년에도 기존 양산 중인 공장과 신규 공장의 생산량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끝으로 SK온의 투자금 확보와 관련해서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관련한 리소스 확보 계획은 금융시장과 상관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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