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3년 만에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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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서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재단은 이날 행사 판매 수익금에 후원금을 더해 1천만원을 12월 중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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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서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행사를 개최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행사를 위해 지난 9월 약 2주간에 걸쳐 임직원들로부터 의류, 잡화, 도서·음반, 가전제품 등 물품 3천500여 점을 기증받았다.
특히 올해는 판매장을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이 아닌 아름다운가게로 바꿔 많은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나눔과 순환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가게와 이번 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많은 주민이 실속 있게 물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재단은 이날 행사 판매 수익금에 후원금을 더해 1천만원을 12월 중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 기탁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아름다운가게에서 동구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나눔보따리 사업'을 진행하는 데 쓰인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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