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다문화 출생아 지난 2008년 이후 최저

김경림 2022. 11. 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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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1만5000명 아래로 내려섰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과 결혼이민자·귀화자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출생아는 1만4322명으로 전년도인 2021년의 1만6421명보다 12.8% 감소했다.

연간 다문화 출생아 수가 1만5000명 아래로 줄어든 것도 2008년 1만3443명 이후 처음이다.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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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1만5000명 아래로 내려섰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과 결혼이민자·귀화자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출생아는 1만4322명으로 전년도인 2021년의 1만6421명보다 12.8% 감소했다.

연간 다문화 출생아 수가 1만5000명 아래로 줄어든 것도 2008년 1만3443명 이후 처음이다. 전체 출생아 대비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5.5%로 전년의 6%보다 0.5%p 떨어졌다.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한 2020년과 작년 입국 제한 조치 등이 이뤄지면서 다문화 혼인이 줄어들면서 다문화 출생도 함께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첫째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결혼생활 기간이 2년 미만인 다문화 부모의 비중은 전년인 60.8% 보다 11.5%p 떨어진 49.3%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10건 가운데 6건(62.1%)은 외국인 아내와 한국인 남편의 결혼이었고, 이외 외국인 남편(22.0%), 귀화자(16.0%)의 순이었다.

다문화 결혼을 한 외국인·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23.9%, 베트남 13.5%, 태국11.4%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과 귀화자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이 9.4%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경우 45세 이상이 27.7%로 가장 많았고, 다문화 혼인을 한 아내는 20대 후반이 2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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