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 KIM과 나폴리, 숨 돌릴 틈 없다...'리그 2위' 아탈란타 원정 예정

하근수 기자 2022. 11. 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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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결국 시즌 1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에도 나폴리는 승자승-다득점 원칙에서 리버풀에 앞서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시즌 첫 패배로 기세가 꺾인 나폴리.

나폴리는 오는 6일 오전 2시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아탈란타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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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나폴리가 결국 시즌 1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지만 숨 돌릴 여유가 없다.

나폴리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리버풀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에도 나폴리는 승자승-다득점 원칙에서 리버풀에 앞서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10승 2무)와 UCL(5승) 모두 무패 행진을 달렸던 나폴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리빌딩이 진행됐음에도 이뤄낸 값진 성과다.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등등 라이징 스타들이 보여준 맹활약이 기대 이상이었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에 성공한 나폴리.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리버풀이었다. 경기에 앞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기고 싶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현재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6강 진출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승세를 달리던 나폴리와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부진에 빠진 리버풀. 하지만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후반 막바지 모하메드 살라가 터뜨린 값진 선제골과 교체 투입됐던 다윈 누녜스가 경기 종료 무렵 쐐기골을 성공시켜 승전고를 울렸다.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던 나폴리가 마침내 무릎을 꿇은 것.

경기 종료 이후 스팔레티 감독은 "A조 클럽 선수들은 강하다. 안필드에 와서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믿는다. 점유율을 잘 유지했고 기회를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다소 느려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즌 첫 패배로 기세가 꺾인 나폴리. 자신감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숨 돌릴 틈이 없다. 나폴리는 오는 6일 오전 2시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아탈란타와 맞붙는다.

1위 나폴리(승점 32)와 2위 아탈란타(승점 27)가 진검 승부를 벌인다. 그만큼 올 시즌 우승 레이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수령. 나폴리는 체력적인 회복은 물론 멘탈적으로도 전열을 가다듬고 아탈란타 원정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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