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3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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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제9차 개선협상이 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유사한 협정 가운데 하나로, 양국 간 상품·인력 이동과 포괄적 교류·협력을 포함한다.
양측은 지난 2016년 6월 협상 개시 이후 8차례 공식 협상 등을 통해 기존 한·인도 CEPA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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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제9차 개선협상이 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C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유사한 협정 가운데 하나로, 양국 간 상품·인력 이동과 포괄적 교류·협력을 포함한다.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양기욱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인도 측에서 아난트 스와럽 상공부 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또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양측은 지난 2016년 6월 협상 개시 이후 8차례 공식 협상 등을 통해 기존 한·인도 CEPA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2019년 6월 8차 협상 이후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번 9차 협상은 3년 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양국 추가 관심 품목과 분야를 중심으로 상품·서비스 양허 및 투자,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관련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양국은 개선협상과 더불어 SPS(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 TBT(무역기술장벽) 공동작업반 회의도 병행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을 협의해 FTA 이행 개선도 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14억 인구의 대규모 내수시장, 높은 성장잠재력을 기반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지난해 8.9%)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다.
인도는 최근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육성과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위해 주요 국가들과 FTA 체결을 추진 중에 있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참여하고 있다.
양기욱 FTA정책관은 "공급망 재편 등 세계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인도와의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한·인도 CEPA 개선을 계기로 인도와의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활성화와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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