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향토 교육자료집 '국역 영헌유고' 발간

(제주=연합뉴스) 제주교육박물관은 향토 교육자료집 '국역 영헌유고'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영헌유고는 영헌(瀛軒) 김대흥(1887∼1963) 선생이 쓴 산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김대흥 선생은 1927년 봉개초 전신인 동보서숙 개설과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광복 후에는 4·3으로 봉개국민학교가 불에 타자 재건에 앞장섰다.

국역 영헌유고에는 김대흥 선생이 쓴 축문, 제문, 묘갈명 등의 글부터 조선유교회에 보내는 답장 등의 편지, 2차대전 후 제주의 정세 등을 엿볼 수 있는 글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김대흥 선생이 조선 후기 문인 영헌 변성우(1721∼1787)의 유고집을 필사하고 개작한 '영헌유고서', 당시 언론 보도와 사회에서 유행하던 사항들을 기록한 글을 모아 엮은 '부기'도 국역해 부록으로 실었다.

국역 영헌유고를 비롯해 제주교육박물관이 발간한 도서는 사이버 제주교육박물관에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4개 고등학교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제주=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은 3일 오전 세화고, 애월고, 영주고, 중문고 등 도내 4개 고등학교에서 제주경찰청과 함께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학교폭력 제로! 우리 함께!'를 실시했다.

학교와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 의식을 고취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방관 말고 방어', '학교폭력 없는 학교 바로 우리 학교' 등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든 피켓을 들고 등 학교폭력 예방 실천을 다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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