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상시 노출 근본적 이유는 부족한 인력"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 참석한 학교급식노동자가 현장 증언을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1.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폐 질환 발병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인력 보충과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를 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과 '일과 건강 직업성·환경성암 119'는 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증언대회를 열고 급식노동자들의 27.3%가 이상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비노조가 공개한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검진자 5979명 중 1634명(27.3%)가 '이상 소견'을 받았다. 또 일반인의 10만명당 폐암 발생율이 최대 74.4명인 반면 급식종사자의 경우 446명로 6배 높았다.

학비노조는 학교 급식실에서 튀김, 볶음, 구이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 '조리흄'이 폐암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재원인으로 '높은 노동강도'와 '열악한 환기시설'을 꼽았다.

학비노조는 "학교 급식노동자가 근골질환과 폐암 등 직업성 질환에 상시 노출돼 있는 근본적 이유는 부족한 인력 때문"이라며 "학교 급식실 노동자 적정 인원 배치 연구와 그 결과를 토대로 노조와 협의해 표준화된 배치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직업성·환경성암119 현재순 기획국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신청 현황, 건강검진 중간결과 분석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미향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수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동안전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서 학교급식노동자의 현장 증언을 듣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1.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 참석한 학교급식노동자가 현장 증언을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1.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 참석한 학교급식노동자가 현장 증언을 하고 있다. 2022.11.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미향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수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동안전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서 폐암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생전 인터뷰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1.03.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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