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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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양국 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이 3일 합동 총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한일의련 회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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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 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이 3일 합동 총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한일의련 회장들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는 누카가 후코시로 회장, 다케다 료타 간사장 등 연맹 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일의련 합동총회는 매년 한일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는 정기 행사다. 올해 행사는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며 서울 개최는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한 총리는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제 정세가 매우 엄중하다. 기후 위기, 식량과 에너지 안보 위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전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일본과 함께 세계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이러한 도전에 지혜롭게 맞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한일관계가 순조롭지 못했다"다며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최대의 고비가 이어지던 시간이었다. 역사문제에서 시작된 양국 갈등 양상은 과거 양국관계가 그 어떤 상황으로 내몰리더라도 건드리지 않았던 경제협력과 안전보장 협력에 균열을 만드는 지경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양국에 각각 새 정부에 들어서며 관계 개선을 위한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협력의지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자리가 협력 의지를 다지며 구체적 실천안을 끌어내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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