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12식 지대함 유도탄 '잠수함 발사형' 개발 검토' -아사히

정윤미 기자 2022. 11. 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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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육상자위대의 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에 사거리 연장 등 개량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새롭게 '잠수함 발사형' 개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복수의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잠수형 발사형은 올해 말까지 개정될 3대 안보 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방위계획대강·중기방위력정비계획) 가운데 하나인 중기방위력정비계획(2023~2027년도) 일환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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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7 중기방위력정비계획 일환으로 개발 계획
일본 육상자위대 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 <출처: 트위터>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일본 방위성이 육상자위대의 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에 사거리 연장 등 개량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새롭게 '잠수함 발사형' 개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복수의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잠수형 발사형은 올해 말까지 개정될 3대 안보 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방위계획대강·중기방위력정비계획) 가운데 하나인 중기방위력정비계획(2023~2027년도) 일환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잠수함은 은밀성과 정숙성이 생명인데 특히 일본 잠수함은 다른나라 잠수함보다 정숙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위성 관계자는 "잠수함 위치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공격하기 어렵고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발사방법은 기존 어뢰발사관을 개량하거나 새로 발사장치 증설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다른 정부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 중인 개발이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신중하게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향후 5년간 자위대 안전을 확보하면서 적의 사정권 밖에서 타격하는 '스탠드오프 방위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12식 지대함 유도탄 개발은 스탠드오프 방위력을 실질 운용할 능력을 갖추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2식 지대함 유도탄 사거리를 현재 약200킬로미터(㎞)에서 1000㎞ 이상 늘리고 또 전투기나 함정으로부터 발사하는 타입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능력)도 뒷받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잠수함은 먼 해역까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사정 미사일을 탑재하게 될 경우 일본 방위백서상 전수방위 원칙 위반이란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전수방위란 적으로 부터 선제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 자위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방위력만 행사하는 걸 말한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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