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니·도니체티·베르디 오페라 한눈에…한경필 '11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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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키노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주세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명작 오페라의 대표 아리아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마티네 콘서트가 열린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박지민, 바리톤 강형규, 베이스바리톤 전태현 등 한국의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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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키노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주세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명작 오페라의 대표 아리아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마티네 콘서트가 열린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박지민, 바리톤 강형규, 베이스바리톤 전태현 등 한국의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을 펼친다. 매달 둘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11월 무대다. 지휘봉은 한국의 차세대 마에스트로로 주목받는 정한결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잡는다.
공연은 알마비바 백작이 만능 재주꾼 피가로의 도움으로 받아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를 담은 희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로 문을 연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이 먼저 서곡을 연주한 후 여주인공 로지나가 사랑에 빠진 기쁨을 노래하는 '방금 들린 그대 음성'(김순영), 피가로의 흥겨운 아리아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강형규), 로지나의 음악선생 바질리오가 처음 등장하면서 부르는 '험담은 미풍처럼'(전태현)을 들려준다. 이어 시골 마을에 사는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사랑의 묘약'에서 순수한 마을 청년 네모리노가 부르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박지민)과 약장수 둘카마라의 익살 넘치는 노래 '들어봐요 들어봐요 시골 양반들'(전태현)이 연주된다.
2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르는 오페라인 '라 트라비아타'의 하이라이트 무대로 꾸며진다. 이 작품은 화려한 파리 사교계의 주인공 비올레타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비올레타의 대표 아리아인 '이상해, 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롭게'(김순영)로 시작해 이번 공연에 출연한 성악가들이 함께 부르는 4중창 '아, 비올레타! 받으세요, 이 초상화를'로 끝맺는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깊어가는 가을에 최고의 성악가들이 모여 유명 아리아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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