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과 유럽 간 서울시 직원…이상민보다 참사 빨리 알았다

2022. 11. 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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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수현 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용환 앵커]
이상민 장관이 11시 13분, 그러니까 11시 13분에 오세훈 서울시장 관계자가 알았다는 거예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 당시에 네덜란드 출장 중이었잖아요. 그런데 네덜란드를 수행하고 있던 서울시 관계자가 밤 11시 13분에 그 사실을 알았답니다. 그러고 나서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한 시간이 밤 11시 20분이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네덜란드에서 그때 급히 귀국했잖아요. 그런데 한 번 보시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인지한 시점이 11시 20분이에요. 그러니까 네덜란드에 있던 오세훈 시장하고 국내에,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이상민 장관이 그 사고를 인지한 시점이 같은 것이죠. 밤 11시 20분. 달리 말하면 네덜란드에 있던 오세훈 시장을 수행하던 저 공무원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보다 7분 먼저 사고 사실을 인지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제 보고 체계에도 물론 문제가 있고요. 또 요즘 세상이다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SNS 등 이래가지고 장소에 아마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보고가 가능한 세상에 우리가 이제 살고는 있죠. 그런데 여전히 주무부처 아닙니까. 일단은, 행안부라고 하는 것은, 안전에 관한. 그런데 이제 늦게 보고가 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다음에 요즘의 보고 체계에는, 또 물론 단계 단계 올라가는 보고 체계는 일상적인 보고 체계고요. 그다음에 맨 꼭대기에서 다시 지휘, 지시를 내리는, 명령 계통에 따라서 내려오는 것. 이런 것도 저는 일상적인 그런 지시 사항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런 경우라면 우리 백 교수님 말씀처럼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는 동시다발로 전파가, 상황 전파가 되어야 됩니다.

그런 시스템을 갖추어야 되고 그다음에 서장이 전화를 했는데 청장이 전화를 받지 못하고 다시 청장이 서장한테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를 하고. 이거 완전히 정말 웃지 못할 코미디가 벌어졌더라고요, 제가 볼 때. 그러면 안 되죠. 서장이든 경찰청장이든 서울청장이든 이 정도 되면 무슨 항상 24시간 몸에 차고 있는 시계에 의해서 그런 긴급재난사고에 대해서는 문자가 들어오든지 그런 시스템을 갖추어야 되는 것이고요.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빨리 수습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에 갖춰져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하나도 지금 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실망이 너무나 크고요. 보고 단계, 이것도 중요합니다만, 보고는 단순할수록 좋고 그다음에 대통령이든 행안부 장관의 명령 체계에 의지하지 말고 사전에 상황 대처를 할 수 있는 그런 훈련이 되어야 되고 미리 예측이 되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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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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