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사내 버리는 지하수 재활용해 수도료 3천800만원 절감

지성호 2022. 11.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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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시 청사 유출 지하수 활용사업'을 완료해 연간 상수도 사용량 1만2천775t과 수도요금 3천800만원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청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화장실이나 조경 등 용수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수돗물 사용량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시는 우선 청사 내 모든 화장실 대·소변기에 유출 지하수를 공급하고, 추후 잉여 유출 지하수가 발생하면 조경용수와 바닥분수대 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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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유출 지하수 물탱크실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시 청사 유출 지하수 활용사업'을 완료해 연간 상수도 사용량 1만2천775t과 수도요금 3천800만원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청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화장실이나 조경 등 용수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수돗물 사용량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시는 우선 청사 내 모든 화장실 대·소변기에 유출 지하수를 공급하고, 추후 잉여 유출 지하수가 발생하면 조경용수와 바닥분수대 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2억4천만원으로 유출 지하수를 저장할 수 있는 물탱크(120t 용량), 화장실 위생배관 및 부스터펌프 3대를 설치해 일정한 압력으로 지상 10층까지 유출 지하수를 공급한다.

유출 지하수 수질검사는 7월과 10월 두 번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음용수 수질기준인 47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버리는 물로 인식됐던 유출 지하수를 도시 물순환 체계에 기여하는 수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지속할 수 있고 건강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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