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입장 오후에 내놓을 듯

임광빈 2022. 11. 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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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대해 중국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오후 브리핑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인터넷을 통해 연합뉴스를 비롯한 한국 언론의 속보 내용을 간략히 전달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우리 시간 오후 4시로 예정된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미사일을 발사한 어제도 오후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짧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긴밀히 주목하고 있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고수하면서 사태 악화를 방지하기를 희망합니다."

북한이 지난 9월 말부터 잇따라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을 발사했을 당시 중국은 한반도 주변에서 미국 등이 실시한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사실상 북한을 두둔했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현 상황에 이르게 한 주요 문제점은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응당 있어야 할 대응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겁니다.

이후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 강도를 높일 때도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응당 책임을 지고 의미 있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해 온 관변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앞서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과 미국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의 예상하지 못한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북한_미사일 #북한_도발 #북한_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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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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