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교통사고 피해 학생 후원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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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졸음 운전을 하던 차량에 치인 초등학생들의 병원비 마련을 돕기 위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인 외국인 유학생이 책임보험에만 가입돼 피해 학생들이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중경상을 입고 회복 중에 있으나 가해 유학생은 책임보험만 가입되어 피해자 측에서 병원비를 직접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피해 아이들은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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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전로타리클럽·금산여성단체협의회 등 성금
[금산]등굣길 졸음 운전을 하던 차량에 치인 초등학생들의 병원비 마련을 돕기 위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인 외국인 유학생이 책임보험에만 가입돼 피해 학생들이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8시15분쯤 금산군 추부면 소재에서 20대 외국인 유학생은 승용차를 몰다 중앙성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등교 중이던 초등생 등 5명을 덮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사연이 전해지자 "사고 당시 차에 치이고도 쓰러진 친구를 위해 비틀거리며 달려가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며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조사에서 외국인 유학생은 "감기약을 먹고 운전하다 졸았다"고 진술하고 약물과 음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으로 구속된 상태다.
피해 학생들은 중경상을 입고 회복 중에 있으나 가해 유학생은 책임보험만 가입되어 피해자 측에서 병원비를 직접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피해 아이들은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피해학생 5명 중 3명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장기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추부면 마전로타리클럽, 금산인삼로타리클럽, 금산군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해 900만 원과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박종호 교수 등은 600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중부대학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학생을 포함한 전체 구성원들이 동참하는 성금 모금 운동을 11일까지 진행해 향림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 피해학생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크고 작은 단체 및 개인들의 성금이 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금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기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피해 학생들이 빠르게 쾌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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