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참전유공자 복지수당 금액 도내 최저

윤평호 기자 2022. 11. 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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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아산시가 보훈 의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참전유공자 복지수당은 도내 최저여서 현실화가 시급하다.

계룡시와 당진시, 서천군은 월 5만 원을 지급해 월 3만 원을 지급하는 아산시의 참전유공자 복지수당이 가장 적다.

9월 기준 아산시 관내 참전유공자 복지수당 지급 대상자는 492명이다.

아산시는 참전유공자 복지수당 현실화를 위해 지난달 21일 '참전유공자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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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유공자 사망 시 배우자 지급 월 3만 원
천안 등 11개 시·군 월 10만 원…시 상향 지급 추진
아산시가 첨전유공자 참전수당과 복지수당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아산시청사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민선 8기 아산시가 보훈 의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참전유공자 복지수당은 도내 최저여서 현실화가 시급하다.

3일 시에 따르면 참전유공자 복지수당은 참전유공자 사망 시 배우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이다. 아산시 참전유공자 복지수당은 월 3만 원이다. 반면 천안시, 공주시, 보령시, 부여군, 서천군 등 도내 11개 시·군은 월 10만 원이다. 계룡시와 당진시, 서천군은 월 5만 원을 지급해 월 3만 원을 지급하는 아산시의 참전유공자 복지수당이 가장 적다. 9월 기준 아산시 관내 참전유공자 복지수당 지급 대상자는 492명이다.

아산시는 참전유공자 복지수당 현실화를 위해 지난달 21일 '참전유공자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시는 참전유공자 복지수당과 더불어 참전유공자 수당 상향도 추진한다. 아산시 참전수당 지급액은 지난해 5만 원을 인상해 월 20만 원이다. 아산시와 천안시를 비롯해 도내 15개 시군 중 10개 시군은 참전수당을 월 20만 원 지급하고 있다. 서산시, 당진시, 금산군 등 4곳의 참전수당 지급액은 월 25만 원이다. 계룡시는 최고 월 30만 원까지 지급한다. 아산시는 개정조례안에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9월 기준 아산시 관내 참전수당 지급 대상자는 1055명이다.

참전수당 인상은 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시의회에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을 골자로 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가 상임위 심사에서 부결된 바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참전수당을 인상한다는 이유로 개정조례안이 부결됐지만 이번에는 참전유공자 복지수당도 포함한 만큼 의회 통과 성사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개정조례안이 의회에서 원안 의결되면 내년 1월부터 인상금액 지급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복지수당과 참전수당 인상분을 반영한 연간 예산 집행에는 44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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