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속철 안전 체계 재정비·과밀 전철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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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철도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철도 안전 체계를 재정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일) 원희룡 장관 주재로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코레일과 SR, 공항철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안전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을 투입해 국가철도공단 등과 함께 이번달부터 시설물과 열차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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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철도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철도 안전 체계를 재정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일) 원희룡 장관 주재로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코레일과 SR, 공항철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안전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을 투입해 국가철도공단 등과 함께 이번달부터 시설물과 열차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속열차 탈선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제, 시설유지보수, 차량정비 등 철도안전체계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입니다.
올해 들어 KTX와 SRT 등 고속철도 사고는 올해 1월과 7월 두 차례 일어났습니다.
2004년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5차례나 발생한 데 비해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책임 회피적인 태도 대신 우리 스스로가 국민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진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기존 대책에만 의존하는 타성적인 대응으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장관은 이어 출퇴근 시간 등 혼잡도가 높은 시간대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원 장관은 "일부 노선과 구간의 꽉 찬 전철에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정부 관할도 있고 지자체 관할도 있지만, 여부를 떠나 이제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코레일은 우선 밀집도가 높은 역사에 질서 지킴이와 사회복무요원을 배치해 분산 승차를 유도하고, 각종 행사로 승객 많이 몰릴 경우 한 방향으로 통행하도록 안전 라인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이와 함께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무정차 통과와 임시열차 증편 조치는 강화할 예정입니다.
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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