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1600억' 실패작, EPL 복귀설...빌라 감독 승인→이미 논의 중

오종헌 기자 2022. 11. 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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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가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버밍엄 월드'는 2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아자르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아자르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아자르가 최근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공격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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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당 아자르가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버밍엄 월드'는 2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아자르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아자르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아자르가 최근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공격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첼시 시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 받던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레알의 관심을 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레알 역시 아자르에게 기대를 드러내며 1억 1,500만 유로(약 1,607억 원)라는 거액을 지불했다. 

하지만 레알 입단 후 아자르의 모습은 첼시에서 뛸 때와 정반대다. 입단 첫 시즌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렸고, 이후에도 자기 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다. 체중 조절은 물론 잦은 부상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 18경기(선발7, 교체11) 출전에 그쳤다. 

이에 매각 가능성까지 전해졌다. 특히 레알이 올여름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아자르, 가레스 베일,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 여러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레알은 음바페를 품는 데 실패했고, 아자르도 잔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자르는 올 시즌 리그 3경기만을 소화했다. 선발로 뛴 건 딱 한 차례뿐이며 출전한 지 한 달이 넘었다. 그나마 10월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역시 최근 RB라이프치히전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14분 가량 뛴 게 전부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 복귀설이 발생했다. 행선지는 현재 리그 16위인 아스톤 빌라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선임했다.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전력 보강을 준비 중이며 아자르를 데려와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버밍엄 월드'에 따르면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아스톤 빌라는 1월 이적시장이나 2023년에 아자르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이미 이적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며 에메리 감독 역시 이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현재 2024년 여름까지 레알과 계약되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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