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안심전환대출 2단계 접수…주택가격 6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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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요건이 7일부터 완화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ㆍ주금공)은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한도를 상향해 2단계 안심전환대출을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1단계 신청 대상자는 주택가격 4억원,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인 1주택자였다. 하지만 주택가격과 소득기준이 까다로워 신청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주금공에 따르면 1단계 신청규모는 3조9897억원이다. 이는 공급규모(25조원)의 16％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주금공은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부부합산소득 1억원 이하로 2단계 신청기준을 완화했다. 요건에 해당하는 신청자는 최대 3억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3.8∼4％로 1단계와 같다. 저소득 청년층도 이전과 동일한 3.7∼3.8％ 금리를 적용받는다.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이 달라진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으로 끝나면 7ㆍ14일에 신청하는 식이다. 21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물량이 공급규모(25조원)를 초과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주금공이나 시중 6대 은행인 NH농협ㆍ국민ㆍ기업ㆍ신한ㆍ우리ㆍ하나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주담대를 받은 기관이 6대 은행이라면 은행에, 그외의 금융사라면 주금공에 신청하면 된다.

김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