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한반도 긴장 고조는 北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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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북핵수석대표들이 3일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을 규탄하고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장·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한반도와 역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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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북핵수석대표들이 3일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을 규탄하고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장·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한반도와 역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화성-17형' 추정 ICBM 1발(발사 후 실패)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잇달아 쐈다.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전례 없는 빈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현재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은 북한에 있고, 책임을 흐리거나 전가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데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며 향후 안보리 차원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해 양자·3자 간 긴밀한 소통·공조를 지속 강화해가기로" 했다.
아울 이들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한미·한미일 간 협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북한이 모든 종류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미사일 발사에 앞서도 전날 오전 오후에도 동·서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을 20여발 쏘고, 동해상의 남북한 접경 수역에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서도 100여발의 포격을 가하는 등 무력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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