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출퇴근 지하철 승객으로 꽉 차 고통…대책 내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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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일부 노선·구간 및 그와 관련된 역사가 승객이 꽉 차서 고통을 겪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관할 여부를 떠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대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국내 주요 5개 국가 철도운영 및 시설관리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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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탈선사고 2번'…"철도안전체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일부 노선·구간 및 그와 관련된 역사가 승객이 꽉 차서 고통을 겪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관할 여부를 떠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대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국내 주요 5개 국가 철도운영 및 시설관리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올해 두 차례의 탈선 사고가 발생하는 등 철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운영 책임자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도사고는 2020년 58건에서 지난해 64건, 올해 9월 기준 66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발생한 사고 평균 65건 중 14건(26%)가 동절기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원 장관은 이상기후 등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한파 및 지진 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과 출퇴근 시간 등 혼잡도가 높은 시간대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출퇴근 시간에 우리 자신들이 탑승한다는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과 조치가 이른 시기에 나올 수 있어야 한다"며 "공기업과 국가기관이 담당하고 있는 구간에서 안전대책과 과밀해소 대책들을 먼저 실현하고, 모범사례와 기준을 지자체에 전파하여 협조를 구한다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원 장관은 관제, 시설유지보수, 차량정비 등 철도안전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책임회피적인 태도 대신 우리 스스로가 국민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진다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기존의 대책에만 의존하는 타성적 대응태세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철도공사 나희승 사장은 "두 번의 탈선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하는 중이고, 향후 유사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철도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강화하는 등 예방적 안전조치를 취하고, 출퇴근 등 혼잡이 예상되는 장소에 위험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관리 매뉴얼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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