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필라델피아 상대 ‘합작 노히트노런’…2승 2패 시리즈 다시 원점

정세영 기자 2022. 11. 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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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서 진기록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3일 오전(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4명의 투수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5차전은 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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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 라파엘 몬테로와 브리얀 아브레우,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3일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서 진기록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3일 오전(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4명의 투수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휴스턴은 5-0 승리. 아울러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월드시리즈에서 노히터가 나온 건 1956년 뉴욕 양키스 투수 돈 라슨이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와 치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퍼펙트 피칭을 달성한 이래 6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또 포스트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2010년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로이 할러데이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제물로 노히터를 작성한 것을 합쳐 통산 3번째다.

이날 휴스턴 선발 투수인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6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브리얀 아브레우는 삼진 3개, 8회 등판한 라파엘 몬테로도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리고 라이언 프레슬리는 9회 마운드에 올라 1사에서 카일 슈워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리스 호스킨스를 우익수 뜬공, JT 리얼무토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휴스턴은 5회 초 단타 3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고, 요르단 알바레스의 밀어내기 몸 맞는 공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의 우익수 쪽 2타점 2루타, 카일 터커의 희생플라이,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5-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5차전은 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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