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정저우 공장 전면봉쇄되자 탈중국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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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아이폰 생산의 메카(중심)인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을 전면봉쇄하자 폭스콘의 탈중국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이미 폭스콘은 대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는 가운데, 정저우 공장 전면봉쇄로 인해 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미 폭스콘은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4 시리즈를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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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정부가 아이폰 생산의 메카(중심)인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을 전면봉쇄하자 폭스콘의 탈중국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이미 폭스콘은 대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는 가운데, 정저우 공장 전면봉쇄로 인해 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최대의 아이폰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폭스콘은 이같은 노력을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폭스콘은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4 시리즈를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시도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SCMP는 전망했다.
아이폰 생산에 들어가는 부품업체가 모두 중국에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인도도 아이폰14 시리즈를 생산할 수 있지만 대부분 중국에서 부품을 배송받아 조립 및 포장만 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 산하 경제연구 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현재 전세계 아이폰의 98%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생산능력의 10%만 옮기는 데도 약 8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서치 회사인 IDC의 인도 담당 매니저인 우파사나 조시는 “현재 중국 제조업체가 애플 공급망을 지배하고 있어 생산기지를 다른 아시아 국가로 이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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