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1% 부정 60%…긍정평가 2주 전과 동률[NBS]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을 유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태원 참사 이후 이뤄졌다. 부정평가는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60%였고 무응답은 9%다.

격주로 이뤄지는 이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10월1주 차에 29%로 떨어졌다가 10월3주 차와 11월1주 차가 31%로 동률을 유지했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결단력이 있어서’ 20%,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4%,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가 1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8%로 가장 높고,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 10%, ‘정책비전이 부족해서’ 7%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35%, ‘신뢰하지 않는다’(매우+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60%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태도유보 30%였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가 ‘정당한 수사’라고 답했고, ‘정치적 수사’라고 생각하는 의견은 41%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치적 수사이다’가 80%,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당한 수사이다’가 87%로 지지정당에 따라 의견이 엇갈렸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긍정 의견이 61%, 부정 의견이 25%로 나타났다.

노란봉투법 제정에 대해서는 긍정 의견이 37%, 부정 의견이 40%로 오차 범위 내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