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투명페트병, 택배로 회수·재활용…“탈플라스틱 시대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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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호텔 투명페트병 재활용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환경부는 산업계와 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호텔 투명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호텔 등에서 배출된 투명페트병을 택배 물류망으로 회수해 화장품 용기, 재생페트병 등의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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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호텔 투명페트병 재활용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택배 망을 활용해 회수, 재활용함으로써 탈플라스틱 시대를 앞당겨 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
환경부는 산업계와 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호텔 투명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호텔 등에서 배출된 투명페트병을 택배 물류망으로 회수해 화장품 용기, 재생페트병 등의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번 자원순환사업을 총괄하며, 유관기관은 호텔 등 이용고객이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에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교육을 지원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분석한다.
특히 호텔사는 고객이 배출한 투명페트병이 오염되거나 다른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서부티엔디(서울 드래곤 시티), 조선호텔앤리조트(웨스틴 조선 서울,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 포포인츠 조선 명동), 에스아이에프씨호텔디벨로프먼트(콘래드 서울 호텔), 파르나스호텔(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CJ대한통운(해슬리나인브릿지 리조트) 등이 참여한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 중인 전국 택배 물류 기반시설을 활용·지원하여 투명페트병을 회수한 후 알엠에 전달하고, 알엠과 에이치투는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한다. 아로마티카는 재생용기를 이용한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재단법인 화이트 타이거즈는 '자원순환사업' 추진을 위해 조성된 자원순환기금을 운용하고 운용 수익 전액을 사회에 기부한다.
국민들은 호텔 객실을 이용 시 제공된 음료나 생수 투명페트병을 객실테이블 위, 엘리베이터 앞 수거함 등 전용수거장소에 놓는 것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재활용된 투명페트병 용기로 제작한 화장품은 내부터 전용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며, 일부 협약 참여호텔에 비치해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판촉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에 대해 재활용체계를 구축한 첫 사례로 평가했다. 향후 사업성과를 토대로 지속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다가오는 탈플라스틱 시대에 고부가가치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민관의 노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관련 업계와 함께 고품질 재활용 체계를 선진화하는 등 순환경제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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