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3자 유선협의…"한반도 긴장 고조 北책임"

이유림 2022. 11. 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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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3자 유선협의를 가졌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이날 장거리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한반도와 역내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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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북핵대표, 도발 중단·대화 복귀 촉구
"北도발,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3자 유선협의를 가졌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외교부)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이날 장거리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한반도와 역내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북한이 그간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체 계획에 따라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전례 없는 빈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왔음을 지적하고, 현 한반도 긴장 고조 책임은 오롯이 북한에 있으며, 이러한 책임을 흐리거나 전가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는 가운데, 향후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포함하여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해 양자· 3자간 긴밀한 소통 및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한미·한미일간 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모든 종류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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