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전주 예수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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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문을 연다.
전북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전주 예수병원이 선정돼 오는 9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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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 지원 통해 장애친화 시설·장비 및 인력 갖춰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문을 연다.
전북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전주 예수병원이 선정돼 오는 9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및 인력을 갖춘 병원이다.
장애인 맞춤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 5억원(국비·지방비 50:50)이 투입된다. 또 지속적 운영 보조를 위해 매년 1억5000만원(국비·지방비 50:50)의 예산도 지원될 예정이다.
장애친화 산부인과에는 휠체어 이동 및 회전공간이 확보된 진료·분만·수술실 등의 시설을 기반으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흉부 X-ray(침대 타입) △전동 침대 등 여성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장비를 갖췄다.
아울러 전문 의료 코디네이터를 통해 외래·분만·입원 등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및 동행 서비스를 지원, 여성 장애인이 24시간 공백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지역 최초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개소한 만큼 도내 여성 장애인에 대한 의료접근성 보장과 의료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도내 많은 여성 장애인들이 장애친화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운영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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