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난 너와 함께야"... '골절 수술' 손흥민에 프랑스서 날아온 절친 응원

김성수 기자 2022. 11. 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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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눈 주변 골절로 수술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을 안정시키는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그리고 약 하루가 흐른 뒤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손흥민의 골절 수술 소식이 들려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수술 후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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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눈 주변 골절로 수술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함께 잔디 위를 누볐던 옛 동료가 손흥민의 쾌유를 빌었다.

손흥민(왼쪽)과 무사 시소코.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을 안정시키는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전반 23분 큰 사건이 일어난다.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어깨에 왼쪽 눈 부위를 맞으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코에 직접 타격이 아니었음에도 코피가 발생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이후 의료진의 체크를 받고 부축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손흥민이다.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고 말았다.

보통 경기 중 충돌 상황이 발생하고 의료진 검사 후 괜찮으면 경기를 재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트넘의 향후 일정은 물론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손흥민의 부상이다.

그리고 약 하루가 흐른 뒤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손흥민의 골절 수술 소식이 들려왔다. 아직 뇌진탕 여부에 대한 발표는 전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수술 후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동선수들 중에 3~5주 안에 안와골절을 회복한 사례도 많은데 물론 이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경우 역시 많았다.

ⓒ무사 시소코 SNS

이에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프랑스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친구의 빠른 회복을 빌었다. 시소코는 3일 자신의 SNS에 "난 너와 함께야, 친구야"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수술 소식을 전한 토트넘의 게시물을 올렸다.

시소코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왓포드로 적을 옮기기 전까지 손흥민과 5시즌을 동고동락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굵직한 순간들을 함께 했다. 현재는 프랑스 리그1 낭트에서 뛰고 있는 시소코다

워낙 절친한 사이인 손흥민과 시소코였기에 토트넘에 함께 있을 대는 물론 팀이 달라지고 나서도 경기 후 포옹하는 등 좋은 관계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도 시소코의 응원으로 두 선수의 여전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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