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준공...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

김영호 2022. 11. 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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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울산 동구 고늘지구 내에 자율운항에 필요한 항해·기관 자동화 시스템 등 핵심기술 개발과 지난 6월 건조된 자율운행해상시험선 실증을 위한 육상관제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603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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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준공된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조감도.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울산 동구 고늘지구 내에 자율운항에 필요한 항해·기관 자동화 시스템 등 핵심기술 개발과 지난 6월 건조된 자율운행해상시험선 실증을 위한 육상관제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603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조성됐다.

자율운항선박은 다양한 해상환경을 스스로 인지·판단해 최적 운항경로를 탐색한다. 이를 통해 경제성을 높이고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물류흐름을 10% 이상 개선하고 운용비용을 22% 줄이고 인적해양사고도 75%나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요소기술이 집약된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2025년 180조원으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노르웨이는 120티이유(TEU) 컨테이너선 '야라버클랜드'를 지난해 11월 실증한 바 있고 일본도 지난 1월 174TEU 연안항로용 컨테이너선 '마카게'를 실증하는 등 실증 프로젝트가 주요국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실증장비를 구축한다. 본격적인 실증은 실증장비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자율운항선박과 같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다가올 미래 선박시장은 기술경쟁력을 가진 우리 조선산업에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며 “2026년까지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원격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자율운항선박(IMO 3단계) 상용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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