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영업 중단했는데…놀라운 '이태원 뚜레쥬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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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계속해서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이 추모 공간이 꾸려졌고 추모객들이 놓고 간 국화꽃이 인도 한쪽을 모두 채웠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이태원 뚜레쥬르 현황'에 따르면 이태원역 주변 상점들이 휴점하며 애도에 동참하는 가운데 이 빵집은 영업은 하지 않지만 밤에도 불을 환히 켜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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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계속해서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이 추모 공간이 꾸려졌고 추모객들이 놓고 간 국화꽃이 인도 한쪽을 모두 채웠다.
정부가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면서 이태원 주변 가게들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 영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 문을 닫지 않은 뚜레쥬르 빵집이 화제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이태원 뚜레쥬르 현황'에 따르면 이태원역 주변 상점들이 휴점하며 애도에 동참하는 가운데 이 빵집은 영업은 하지 않지만 밤에도 불을 환히 켜놓고 있다.
매장 업자 A 씨는 JTBC에 "영업은 하지는 않지만 소방관이나 경찰들이 어디 들어가서 잠깐 쉴 공간이 없어서 이곳에 와서 인터넷도 쓰시고 잠깐 커피라도 한잔 드시고 가라고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전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매장까지 비명과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소방관과 경찰이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려 애쓰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모르는 체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태원에서 장사하는 입장에서 뭔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영업 손실이나 가게 피해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영업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고 제가 조용히 할 수 있는 걸 찾다가 매장을 열고 휴게공간을 제공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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