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탄 사격 대회서 천궁 미사일 신호 끊겨 폭발…패트리엇은 사격 취소

우한솔 2022. 11. 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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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열린 공군 유도탄 사격 대회에서 천궁 미사일과 패트리엇 미사일이 정상 사격에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3일) "어제 사격에서 천궁-1 미사일 1발과 패트리엇(PAC-2) 2발을 사격할 예정이었다"며 "천궁-1 미사일 1발은 발사 전에 유도탄 비정상이 확인돼 예비탄으로 교체했지만, 이후 약 25km를 비행한 뒤 신호 불량으로 자폭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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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열린 공군 유도탄 사격 대회에서 천궁 미사일과 패트리엇 미사일이 정상 사격에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3일) "어제 사격에서 천궁-1 미사일 1발과 패트리엇(PAC-2) 2발을 사격할 예정이었다"며 "천궁-1 미사일 1발은 발사 전에 유도탄 비정상이 확인돼 예비탄으로 교체했지만, 이후 약 25km를 비행한 뒤 신호 불량으로 자폭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패트리엇 2발 중 1발에서 사격 레이더 오류가 확인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사격을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공군에 따르면, 천궁-1 미사일은 발사 뒤 10여 초간 연료 연소가 이뤄졌는데 발사 중 탄과 사격통제 레이더 간 교신이 불안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격 미사일의 경우 교신이 불안정한 상태로 특정 시간이 지나면 안전상의 이유로 공중에서 자폭하게 돼 있다고 공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패트리엇의 경우 두 번째 탄 발사 직전에 통제소에서 레이더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공군 관계자는 "사격대회가 아니라 실제 사항이면 바로 조처를 했을 텐데 대회 특성상 안전을 고려해 취소하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오류가 확인된 레이더는 당일에 정상 복구됐다고 전했습니다.

천궁-1은 2017년부터 모두 17발을 쐈으며 지금까지는 정상적으로 사격이 이뤄졌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패트리엇은 지금까지 23발의 실사격이 있었고, 이 가운데 1번을 제외한 22번은 모두 정상적으로 발사가 이뤄졌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공군은 천궁-1 유도탄 비정상과 자폭 원인에 대해 관련 기관과 함께 신속하게 분석할 예정이며, 오는 9일 2차 대회는 안전 위해 요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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